[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에프엑스 크리스탈(정수정)이 드라마 '허슬' 주인공을 맡는다.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크리스탈은 '허슬'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하기로 했다.
'허슬'은 자타공인 최고라 불리는 선수 네 명으로 구성된 범죄수익환수팀의 유쾌 통쾌한 액션 활극을 그린 작품이다. 뛰어난 재능을 타고 났지만 그 꿈을 발휘할 기회조차 박탈당해 범죄의 길로 빠져 든 천재 사기꾼과 타고난 싸움꾼, 자타공인 최고의 해커와 천부적인 드라이버가 뭉쳐 부패한 엘리트 카르텔이 은닉한 재산을 환수해내는 과정을 통해 짜릿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길 예정이다.
크리스탈은 극중 차아령 역을 맡는다. 차아령은 부모에게 버림받아 길거리에서 자라며 생존을 위해 밑바닥 기술을 익힌 인물이다. 그중 가장 특출난 재능을 보인 분야는 다름 아닌 운전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아 이 바닥에서 가장 유명한 드라이버로 인정받는다. 그러다 강하리를 만나 인생 전환점을 맞게 된다.
크리스탈은 2010년 '볼수록 애교만점'을 시작으로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 '상속자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내 노래를 들어줘' '하백의 신부 2017' 등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선풍적인 인기를 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김지호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처음부터 주연부터 꿰찬 게 아니라 작은 역할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며 내공을 쌓은 것이 큰 힘이 되어준 것이다. 이에 크리스탈이 이번 '허슬'에서는 거친 거리의 무법자로서 또 어떤 새로운 변신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허슬'은 신재형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