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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장근석vs정웅인, 두번째 '동상이몽' 장기대결…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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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SBS 수목극 '스위치'에서 장근석과 정웅인이 두 번째 '동상이몽' 장기대결을 펼친다.

수목극 1위인 드라마스페셜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이하 '스위치') 4월 11일 9, 10회 방송분에서는 도찬(장근석 분) 또는 준수(장근석 분)중 둘 중 한명과 태웅(정웅인 분)의 장기를 두는 장면이 공개된다.

참고로 도찬과 태웅간의 장기대결은 지난 4월 5일 7, 8회 방송분에서 그려진 바 있다. 당시 도찬은 "장기의 묘미는 왕을 향해 한발씩 죄어가는 맛이지요"라는 말을 던져 태웅으로부터 "제가 아주 호적수를 만났습니다"라는 대답을 들은 바 있다. 둘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음은 물론이다.

그리고 이번에도 다시 한 번 장기대결이 장면이 공개되는 데, 이미 예고편을 통해 필갤러리에 들어가는 사람이 도찬 또는 준수 중 한명으로 언급된 터라 태웅과 장기를 두는 이 또한 이들 중 한명이 되는 것이다.

촬영은 지난 4월 초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되었다. 남태진 감독과 의견을 나누던 두 배우는 이내 장기두는 순서를 꼼꼼히 따져보면서 호흡을 맞춰나갔다. 이윽고 큐사인과 함께 장기알놓는 소리만 들리면서 적막감이 흘렀고, 두 배우는 웃으면서도 "제 말을 잡으시겠다?", "대표님이 말을 잘 쓰시니"라는 대사만으로도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갔다. 그러다 전화벨소리와 함께 정웅인이 벌떡 일어나면서 또 다른 긴장감을 자아낸 것이다.

한 관계자는 "도찬 또는 준수, 그리고 태웅이 서로 다른 마음을 품은 '동상이몽' 장기대결은 지난번과는 또다른 묘미를 자아내면서 재미를 더해갈 것"이라며 "과연 이번에 장기판에 앉은 사람은 도찬과 준수 중 과연 누구인지, 그리고 태웅이 전화를 받으면서 벌떡 일어선 이유는 무엇인지는 본방송을 통해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스위치'는 진짜와 가짜의 콜라보! 사기꾼에서 검사로 얼떨결에 롤러코스터한 사도찬이 법꾸라지들을 화끈하게 잡아들이는 통쾌한 사기 활극이다. 백운철 작가와 김류현 작가가 '미녀공심이', '귓속말' 공동연출에 이어 '비정규직 아이돌'을 연출한 남태진감독과 의기투합하면서 방송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9, 10회는 4월 11일 수요일밤 10시에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