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승리할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FC서울의 새 외국인 선수 에반드로가 승리 각오를 다졌다.
에반드로는 10일 구리챔피언스파그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아쉽게 우리가 아직 승리가 없다. 우리는 승리할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다. 포항전은 충분히 그런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대구 유니폼을 입고 29경기에서 11골-2도움을 기록한 에반드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로 이적했다. 선발과 벤치를 오가는 에반드로는 올 시즌 3경기에서 1골을 넣었다.
외국인 선수의 부진. 팀 성적으로 직결됐다. 서울은 올 시즌 개막 5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3무2패(승점 3), 11위에 머물러 있다. 8일 치른 수원과의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는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역대 최소 관중 속 역대 최악이라는 오명을 남겼다.
반전이 필요한 상황. 서울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에반드로는 "몸 상태에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전지훈련 때 부상을 입어서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내 장점은 스피드를 앞세워 한 템포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다. 박주영 등 다른 공격수들과 함께 한 발 빠르게 뛰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구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