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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켈리, 6일 불펜 피칭 이어 2군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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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가 복귀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4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켈리 프로젝트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지난달 2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 등판해 5이닝을 던진 뒤, 켈리는 어깨쪽에 불편함을 느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돌아올 수 있는 날짜가 됐지만, 힐만 감독은 급할 게 없다며 켈리에게 시간을 더 줬다. 켈리를 대신해 김태훈이 선발로 등판해 30일 한화 이글스전 승리투수가 됐고, 5일 KIA전에 켈리 대신 한 번 더 기회를 얻는다.

힐만 감독은 "켈리가 이틀 연속 캐치볼을 했다. 내일도 캐치볼을 하고 금요일(6일) 불펜 피칭을 할 것"이라고 말하며 "불펜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2군 경기에서 3이닝 정도를 던지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까지 순조롭게 마치면 켈리의 회복 속도와 로테이션 등을 고려해 복귀 경기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힐만 감독은 켈리가 돌아오고 김태훈도 계속 잘 던질 경우 6선발 체제도 가능하냐는 질문에 "6인 체제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