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이 5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부천은 31일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2 5라운드에서 4대2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후 5전 전승을 기록한 부천은 승점 15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서울 이랜드는 2무3패(승점 2·4득점)로 같은 시간 수원FC에 0대1로 패한 안양(2무3패·승점2·2득점)에 다득점에 앞서 9위를 유지했다.
부천은 전반 28분 조재완, 2분 뒤 최오백에 연속 실점을 내줬다. 연승이 중단되는 듯 했다. 하지만 부천의 저력은 대단했다. 후반 들어 연속골을 폭발시켰다. 후반 11분 포프의 골을 시작으로 7분 뒤 진창수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부천은 기어코 역전골을 넣었다. 후반 35분 임동혁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43분 진창수가 한 골을 추가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같은 날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수원FC가 안양과의 경기에서 전반 27분에 나온 알렉스의 골로 1대0 승리를 챙겼다. 수원FC는 2승3패(승점 6)로 6위가 됐다. 안양은 또 다시 첫 승에 실패,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