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유호진 PD의 새 예능 프로그램이 이색 조합으로 눈길을 끄는 멤버들과 함께 제2의 '1박2일'로 등극할 수 있을까.
29일 관계자에 따르면 지진희, 차태현, 배정남, 조세호가 유호진 PD가 연출하는 새 탐험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을 최종 논의 중이다.
드라마를 통해 무게감 있고 진중한 모습을 보여주는 지진희, 유호진 PD와 '1박2일'과 '최고의 한방'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차태현, '라디오스타' '무한도전'을 거쳐 예능 루키로 떠오른 배정남, 명실상부 최고의 대세 조세호까지 어울리지 않을 듯 어울리는 새로운 멤버 조합이 눈길을 끈다.앞서 유호진 PD는 스포츠조선과 통화에서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자연 탐험 버라이어티를 준비 중이다"고 전한 바 있다. 이어 유 PD는 "여행 프로그램의 일종이긴 하지만, '1박2일'과는 결이 다른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예쁜 곳을 보고 맛있는 것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여행 프로그램이 아니고 자연과 강하게 부딪혀보고 고생도 해보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연에서 즐기는 어드벤쳐를 담는 프로그램이 되긴 하겠지만 '정글의 법칙'과는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호진 PD는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3'를 연출하며 한동한 침체기에 빠졌던 '1박2일'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어준 연출자다. 예능 드라마 '최고의 한방'에 이어 다시 리얼 버라이어티로 돌아온 유호진 PD가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1박2일' 흥행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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