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을 앞두고 경남에서 FC서울로 이적한 미드필더 정현철은 "이번 경기는 더욱 중요하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내용 보다 결과가 더 중요하다. 이번 인천전은 꼭 승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9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벌어진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1부) 4라운드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나섰다.
서울은 오는 4월 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를 갖는다. 정현철은 최근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그는 지난 3시즌을 경남에서 뛰었고, 특히 2017시즌 7골-3도움으로 개인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서울은 지난 3경기에서 아직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첫 제주전에서 0대0으로 비겼고, 강원전과 전북전에서 나란히 1대2로 졌다. 지난 18일 전북전에선 부상으로 주축 박주영 에반드로 고요한 등이 출전하지 못했다.
인천은 서울 보다 최근 흐름에서 앞선다. 1승1무1패. 강원전에서 1대2로 졌지만 전북을 3대2로 잡았고, 대구와 1대1로 비겼다. 인천은 이번 서울전에서 새 외국인 공격수 무고사가 결장한다.
서울은 이번 인천과의 홈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서울은 A매치 휴식기 동안 4월 반등을 이끌기 위한 준비를 했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와 팀 훈련을 소화했다. 박주영은 안 좋았던 발목이 완쾌돼 팀 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고요한도 아팠던 발목이 좋아졌다. 새 외국인 공격수 에반드로의 햄스트링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상태가 호전됐다.
서울은 4월 인천전 포함 총 7경기를 치르게 된다. 홈 4경기와 원정 3경기다. 인천을 시작으로 수원삼성(원정)→포항(홈)→울산(원정)→대구(홈)→전남(원정)→상주(홈) 차례다.
구리=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