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오는 31일 종영을 앞둔 '무한도전'이 마지막 미션 수행 모습을 인증했다.
무한도전은 28일 공식 SNS에 "하와수 둘이라 다행이야", "세형아 우리 할머니 댁에서 밥먹고 창고정리하는 모습이 보고 싶다-박나래", "박사장이 용기를 주는 모습을 보고싶다던 친구 지상렬" 등의 글과 함께 '보고싶다 친구야'에서 받은 미션을 수행중인 멤버들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박명수와 정준하는 설악산에 올랐다. 앞서 김민종이 "깊은 산행 한번 다녀와라. 설악산 좋다"고 했던 추천에 따른 것. 두 사람은 다정하게 셀카를 찍으며 설악산을 오르고 있지만, 제작진은 "두 형님은 사이좋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을지?"라고 여운을 남겨 평지풍파를 예고했다.
다음 사진에서 박명수는 계단에 널부러져있다. "지상렬의 기대를 깔끔하게 씻어낸 명수, 드러누움, 참 편하다"라는 부연설명이 뒤따랐다.
또다른 사진 속 양세형은 박나래의 할머니 댁으로 보이는 집에서 상다리가 부러질듯 차려진 밥상을 앞에 두고 있다. 이른바 '전라도 밥상'다운 퀄리티가 돋보인다.
무한도전 측은 "조금더 보고싶다 친구야"라는 해시태그로 애틋한 감성을 드러냈다. 지난 2006년 시작된 '무한도전'은 오는 31일 종영된다. 차후 김태호PD가 이끄는 무한도전 새 시즌 혹은 계승하는 프로그램의 런칭은 현재로선 미정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