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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감독으로써 책임감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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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안 좋게 나온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도전은 이번에도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전자랜드는 26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최종 5차전에서 리바운드의 열세와 믿었던 3점포의 침묵으로 인해 64대79로 크게 졌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2008~2009 6강 플레이오프를 시점으로 역대 5차전까지 간 6번의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패하는 아픈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날 전자랜드는 21번의 3점슛 시도 중 3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KCC는 9개를 성공했다. 또 리바운드에서도 26-43으로 밀렸다.

이날 패배에 대해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오늘 5차전을 비롯해 전체 시리즈가 많이 아쉽다. 결과가 안좋게 나온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더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려는 마음이 간절했으나 또 실패했다. 매년 실패 후에 생각해야 한다고 하지만, 나를 비롯해 선수들 모두 더욱 깊이 생각해야 할 경기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선수들은 자기 것을 끝까지 하려고 노력했지만, 오늘 잘 안된 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프로선수로서 자기 개발을 통해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