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피어밴드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좋았고, 실투를 최소화했다. 팀 1~2선발 다운 모습이었다.
피어밴드는 1회초 앤디 번즈를 투수 땅볼,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전준우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안정된 제구를 뽐냈다. 2회 이대호를 3루수 땅볼, 채태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박헌도에게 좌월 안타를 맞았지만, 한동희를 3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문규현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실투가 장타로 연결됐다. 그러나 나원탁을 삼진 처리한 뒤 번즈를 투수 땅볼로 유도했다. 직접 땅볼 타구를 잡은 피어밴드는 2루에서 스타트를 끊은 문규현을 내야수들과 협력으로 잡아냈다. 손아섭을 유격수 뜬공으로 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4회초에는 첫 타자 전준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이대호를 6-4-3 병살타로 요리했다. 채태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5회에는 첫 실점이 나왔다. 1사 후 한동희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허용했다. 문규현을 3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나원탁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번즈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피어밴드는 5이닝 동안 68구를 던졌다. 6회 시작과 함께 또 다른 선발 후보 고영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