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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보며 용기 얻기를"…'이방인' 다니엘의 리얼 韓정착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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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이방인' 다니엘 린데만의 용감한 타향살이가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JTBC 용감한 타향살이 '이방인'에서는 한국 생활 10년 차, 독일에서 온 다니엘 린데만의 하루가 공개됐다.

다니엘은 "태권도를 배우면서 자연스레 한국이라는 나라가 궁금해졌다"면서 "한국 생활 하면서 힘든 점도 많고 고민되는 점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이 생활에 적응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많은 분들이 저를 보시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독일 가정식인 렌틸콩 찌개로 아침 식사를 마친 다니엘은 뉴스와 칼럼을 챙기며 뇌섹남의 면모를 뽐냈다.

다니엘은 '비정상회담'을 통해 친분을 쌓은 캐나다 이방인 기욤 패트리와 이탈리아 이방인 알베르토 몬디와 함께 경복궁 등지를 돌며 추억 여행을 즐겼다.

다니엘은 도심 속 숨은 등반코스를 소개하는가 하면, 10년 째 다니고 있다는 단골 숯가마에서 한국인보다 더 찜질방을 즐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세 사람은 찜질방에서 대화를 나누며 이방인으로서 겪었어야 했던 고충 등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다니엘은 "한국생활 초창기에 1만원으로 3일 동안 모든 생활을 했다"고 털어놨고, 기욤과 알베르토 역시 다니엘의 어려움을 크게 공감했다.

서민정과 안상훈은 오랜만에 방문하는 서울을 마음껏 즐기기 위해 '위시리스트'를 정하고 나들이에 나섰다.

먼저 찾은 곳은 남산 계단. 이곳에서 서민정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명장면인 '남산 키스신'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날 서민정 안상훈 부부는 '거침없이 하이킥'의 한 장면처럼 가위바위보 하며 계단 오르기 게임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두 사람은 짜릿한 가상 체험을 즐기는 VR 카페 체험과 명동 먹거리 탐방 등 한국에 오면 꼭 하고 싶었던 리스트를 차례로 정복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