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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성, 뮤지컬 '스모크' 합류 "최고의 공연 보여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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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황찬성이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스모크'에 합류한다.

'스모크'는 천재 시인 이상의 연작 시 '오감도(烏瞰圖) 제15호'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한 뮤지컬이다. 글을 쓰는 고통과 현실의 괴로움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세상을 떠나려는 남자 '초(超)', 바다를 꿈꾸는 순수한 소년 '해(海)', 이 두 사람에게 납치당한 여자 '홍(紅)'. 이 세 사람이 아무도 찾지 않는 카페에 머무르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7년 초연 시 이상의 삶과 예술, 고뇌와 함께 식민지 사회의 암울한 시대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수작이란 평을 받았다.

지난해 연극과 뮤지컬에 연달아 출연하며 활동 범위를 넓힌 황찬성은 '스모크'에서 '해(海)' 역으로 관객과 만난다. 그는 "감사하게 올해도 뮤지컬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상 선생님의 시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무척 특색 있는 무대가 될 거 같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며칠 전에 제작진, 배우분들과 전체 미팅을 했는데 처음부터 느낌이 좋았다. 본격적인 연습을 앞두고 있어서 많이 설레고 떨린다. 다른 출연진들과 완벽하게 합을 맞춰서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뮤지컬 '스모크'는 오는 4월 24일부터 7월 15일까지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된다. 황찬성을 비롯해 박한근, 윤소호, 강은일, 김재범, 김소향, 유주혜 등이 배우진에 이름을 올렸다. 1차 티켓 오픈은 3월 20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한편, 황찬성은 지난해 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와 일본에서 공영한 뮤지컬 '알타보이즈'를 통해 완벽한 무대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도 뮤지컬 '스모크'와 웹드라마 '다르게 적히는 연애'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어 연극, 뮤지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그의 연기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