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오는 11일(일) 방송되는 '복면가왕'에서는 듀엣곡 대결에서 승리한 실력파 복면가수 4인의 화려한 솔로곡 무대가 펼쳐진다.
이날 2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동방불패' 앞에 강력한 대항마들이 등장해 실력발휘를 한 가운데 한 복면가수에게 유독 큰 관심이 모였다. 바로 성별을 가늠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목소리로 모두를 혼란에 빠트렸기 때문이다.
1라운드 듀엣곡 대결에서부터 여성이냐 남성이냐를 두고 연예인 및 일반인 판정단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게 갈렸던 이 복면가수는 이번 주에도 미스터리한 음색으로 무대를 이어갔다.
복면가수의 노래를 들은 판정단들은 "지난주에는 여자가 틀림없었는데 이번 주는 모르겠다.", "처음에는 여성 그 다음은 중성 마지막은 남성이라고 생각한다." 며 노래가 끝날 때마다 의견을 정정했다. 여기에 "(쉬는 시간에) 복도에서 마주쳤는데 여자의 향기가 났다.", "고음을 낼 때 분명히 목젖을 봤다." 는 둥 온갖 추측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끊이지 않는 복면가수의 성별논란에 김구라는 판정단들을 진정시키며 말을 이었다. 그는 퀸의 '프레디 머큐리'나 '피터 가브리엘'을 언급하며 "성별 논란을 무대 위에서 연출하는 것 자체도 대단한 실력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조차 가수가 의도한 퍼포먼스다." 며 복면가수의 엄청난 실력을 인정했다.
정체를 쉬이 가늠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복면가수들의 진짜 모습은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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