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정글의 법칙'이 굳건한 지상파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지켰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 시청률은 1부 9.5%, 2부 12.7%(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해 MBC '발칙한 동거'(3%)와 KBS 'VJ 특공대'(3.9%)를 큰 차이로 제치며 지상파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 역시 5.9%의 수치로 압도적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병만족은 빙하 생존의 대미를 장식할 파타고니아 정상 정복에 나섰다. 정상을 가려면 수풀과 암석, 빙하구간까지 통과해야했고, 결국 병만족은 극한의 추위에 눈물을 흘렸다. 특히 홍진영은 "이런 추위는 태어나서 처음"이라며 힘들어했다.
하지만 병만족은 끈질긴 모습으로 끝내 정상에 다다랐고, 뉴이스트 JR은 "사람이 못 하는 건 없구나 생각했다"고 밝혔고 김승수는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다"며 황홀해했다.
한편, 이날은 병만족 후발대 멤버들도 첫 등장했다. 후발대의 생존 미션은 100시간 동안의 황무지 생존이었다. 멤버들은 "아무것도 없다"며 당황해했지만, 다들 앞장서서 탐사에 나섰다. 눈길을 끈 건 '여왕' 배우 김성령이었다.
김성령은 "한숨 자고 싶다"며 '선꿀잠'을 요청하는가 하면, 여전사를 연상시키는 복장으로 등장해 자신에게 달려드는 벌레들에게 "아이씨", "우씨"라며 강한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도마뱀이 나타나자, 깜짝 놀라했고 조윤우가 나서서 "누나를 지켜드리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14%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