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남주가 연기 준비과정을 소개했다.
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금토극 '미스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남주는 "'미스티'를 준비하며 가장 걱정된 것은 앵커라는 직업이었다. 말투와 손짓. 6년 간 너무 엄마로 살아서 많은 게 변해있었다. 5개월 동안 일반식을 먹지 못했다. 닭과 달걀과 친해졌다. 드라마 끝나면 한식 먹고 싶다. 고혜란은 날카로운 캐릭터라 필수로 살을 빼야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천재적인 연기자라고 말하고 싶은데 너무 노력 많이 했다. 음악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약간 끈적거리며 섹시한 음악을 많이 들으며 고혜란 캐릭터의 손짓과 눈빛을 연습했고 평소에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동안의 아나운서들을 찾아봤다. 손석희 사장님은 남자분이라 참고하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말투가 따라가지 않았을까 생각은 든다. 눈빛에 많은 사연을 담고 싶어서 많이 노력했다. 걸음걸이와 지적인 말투, 음색을 계속 연습했다"고 전했다.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그들이 믿었던 사랑, 그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미스테리 멜로극이다. 작품은 김남주 지진희 고준 전혜진 이경영 등 배우들의 열연과 촘촘한 대본, 유려한 연출까지 완벽한 합을 이루며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에 3.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했던 '미스티'는 방송 6회 만에 7%대를 돌파, 신기록 수립을 예고했다.
'미스티'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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