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정운찬 총재가 22일 미국 LA에서 피터 오말리 전 LA다저스 구단주와 만나 KBO 리그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운찬 총재는 KBO 박찬호 국제홍보위원과 함께 피터 오말리 전 구단주의 사무실을 방문해 오랜 기간 메이저리그에서 구단주로 지내며 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해외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경험 등을 전해 듣고, 한국야구의 세계 시장 진출 노력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KBO 리그의 산업화에 대한 계획을 알리며 조언을 구했다.
오말리 전 구단주는 여러 대화 중 특히 정 총재의 KBO 리그 산업화 의지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적극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앞서 정 총재는 LA를 연고로 하는 신생 메이저리그 사커 리그(MLS) 구단인 LA FC의 신축구장(Banc of California Stadium) 현장을 둘러보며 미국의 경기장 인프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미국에서 SK, NC, LG, kt, 넥센 등 5개구단 캠프를 순회하고 23일 오전 귀국한 정운찬 총재는 28일 다시 일본으로 출국해 미야자키,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KIA, 두산, 롯데, 한화, 삼성의 캠프를 방문함으로써 KBO 리그 10개구단 현장 점검을 모두 마친다.
정운찬 총재는 3월 3일에는 일본 NPB 사이토 아츠시 커미셔너, 대만 CPBL 우즈양 커미셔너, 호주 ABL 캠 베일 CEO와 회동을 갖고 야구 발전과 각 국 리그 간 협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