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컨셉트카 'I.D. 비전(I.D. VIZZION)'을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처음 선보인다.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순수 전기차 I.D. 비전 컨셉트카는 혁신적인 미래 자동차 디자인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다. 특히, I.D. 비전의 내부는 스티어링 휠이나 눈에 보이는 조절 장치가 없다.
수많은 보조 시스템을 갖춘 '디지털 쇼퍼' 기능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I.D. 비전 컨셉카의 탑승객들은 주행 중 자유롭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가상 호스트' 기능을 통해 자동차는 탑승객들과 음성으로 대화하면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뿐 아니라 개인 취향에 맞춘 개인화 서비스도 제공이 가능하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모델인 I.D. 라인업의 네번째 모델인 I.D. 비전 컨셉트카는 약 5m 길이로 출력은 225kW 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180km이다. 또한 111kW 리튬 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최대 665km의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I.D. 비전은 최적의 비용으로 장거리를 주행하고 최대의 공간 활용을 가능케 해 폭스바겐이 앞으로 선보일 모든 전기차의 기술적 근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20개 이상의 전기 자동차 모델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을 시작으로 컴팩트 사이즈의 전기차 I.D.가 I.D. 라인업 중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이어 새로운 SUV 전기차 I.D. 크로즈, 마이크로 버스인 I.D. 버즈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