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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2' 이효리♥이상순, 변화무쌍한 날씨도 즐겁게 보내는 비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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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눈바람도 신나게 즐기는 민박집 임직원들의 생활이 본격 시작됐다.

11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변화무쌍한 제주도 날씨를 즐기는 민박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자 유도선수 5명이 첫 민박객 손님으로 도착했다. 이상순은 민박객들을 위해 맛집을 예약해준 뒤 "추운 날 어디 갈 곳도 없는데, 밖에 있지 말고 들어오고 싶으면 들어와도 된다. 눈 쌓일 것 같으면 얼른 와라. 운전 조심하고"라며 민박객들을 챙겼다. 유도 선수들은 "창문으로 회장님이 보이는데 너무 깜짝 놀랐다. 화보인 줄 알았다", "윤아 님은 얼굴도 작고 하얗고, 우리 팔뚝이 걸어 다닌다"며 민박집 임직원의 미모에 감탄해 웃음을 안겼다.

손님들이 민박집을 비우면, '소길리 문화센터'로 변신한다. 이효리는 그동안 자신의 반려견들을 그린 스케치북을 공개했다. "고등학교 ‹š 조금 배웠는데, 배우는 것이 너무 재미없었다"라며 "그리고 싶은 걸 그리라고 했으면 재미있었을텐데, 지금도 동물을 좋아하니까 잘 그려진다"라며 새로운 취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이효리와 윤아는 그림을, 이상순은 이를 보며 차를 즐기고 자신의 취미인 디제잉에 빠졌다.

이후 이효리와 윤아는 저녁으로 '밀푀유나베'를 준비했다. 부부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부러워 하는 윤아에게 이효리는 "남편이랑 24시간 붙어있으면 싸운다.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다르다"라며 솔직한 조언을 덧붙였다.

평온한 민박집 첫날이 지나가고, 새벽녘 함박눈에서 우박으로 변하는 변화무쌍한 제주도는 천둥번개까지 내리치는 날씨로 변신했다. 아침이 되자 민박집에 출근한 윤아는 손님들과 인사를 나눈 후 바로 조식 준비에 돌입했다. 윤아가 첫 조식 메뉴로 선택한 것은 추운 겨울 온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전복죽이다. 앞서 요리에 관심이 많다며 자신감을 보였던 윤아는 그 말을 증명하듯 빠른 손놀림으로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메뉴를 결정하자마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쌀을 씻어 불려 놓았고, 전복을 깨끗하게 닦아 손질한 후 내장까지 넣어 능숙하게 죽을 끓이기 시작했다.

이어 '효리네 민박'의 노천탕이 개시됐다. 유도소녀들은 몸에 좋은 즙을 마시며 이상순의 선곡으로 즐거운 노천욕을 즐겼다.

갑자기 몰아치는 눈보라에 민박집 임직원들은 마당으로 뛰어 나갔다. 이효리의 제안으로 슬로우 비디오를 찍었고, '효리네 민박2'의 첫 장면이 탄생된 비하인드가 밝혀졌다.

한편 직원 윤아는 이효리의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센스있게 실핀을 구매하는가 하면, 손님들의 이름을 외우며 친근하게 다가가는 등 미모 외에도 다방면으로 열일해 민박집 부부의 합격점을 받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