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에이스' 권창훈(24·디종)이 시즌 6호골을 터뜨렸다.
권창훈은 11일(한국시각)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7~2018 리그앙 24라운드 니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5분 교체 출전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양팀의 엎치락뒤치락, 화력전은 치열했다. 훌리오 타바레스가 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서갔지만 이후 후반 19분, 후반 22분, 니스의 믈루와 플레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1-2로 역전당했다. 후반 24분 권창훈의 투입 이후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타바레스가 후반 33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권창훈이 재역전골로 경기를 종결지었다.
2-2로 팽팽하던 후반 39분 뱅자맹 장노의 패스를 이어받아 자신감 넘치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디종은 권창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3대2로 승리했다.
권창훈은 지난해 11월 29일 3경기 연속골로 아미앵전에서 시즌 5호골을 기록한 지 75일만에 골맛을 봤다. 시즌 6호골을 기록했다.
후반 25분 플로렝 발몽트 대신 그라운드에 들어선 권창훈은 특유의 날선 움직임과 풍부한 활동량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꾸고 결승골까지 넣으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디종은 9승 4무 11패(승점 31)로 12위에 올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