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아이콘과 홍진영이 CD 삼킨 라이브 무대로 큰 호응을 받았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홍진영과 아이콘이 출연했다.
아이콘은 지난달 25일 발매한 정규 2집 '리턴(RETURN)'의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로 15일째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홍진영 역시 신곡 '잘가라'를 발매하자마자 음원차트를 흔들며 트로트 장르로는 지난해 2월 음원차트 개편 후 가장 큰 성과 얻고 있다.
아이콘 멤버들은 타이틀곡 '사랑을 했다' 녹음 당시 "리더 비아이 디렉팅이 최고로 깐깐했다"고 제보했다. 막내 찬우는 "원래 깐깐하다"라며 "제가 녹음을 했는데 '다시 하자'고 했다. 제가 못한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준회은 "저는 비아이가 뭘 원하는지 속이 훤히 보인다. 비아이 본인처럼 부르면 좋아하더라"고 덧붙였고, 비아이는 "제가 생각할 때 제가 제일 잘 했다"고 셀프 칭찬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홍진영은 "컴백무대가 '아침마당'에서 라이브를 하려고 한다'라며 "장르의 특성상 어머님·아버님들이 많이 보시는 프로그램이니까 그 방송을 기점으로 음악방송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진영의 라이브 무대 후 많은 극찬이 쏟아지자 "작곡가 조영수가 '사랑의 배터리'와 '산다면'의 액기스만 모은 것이라고 했다"라며 '신나는데 슬픈 감성이 있다'는 청취자의 소감에 "정확하다"라고 답했다.
아이콘 진환은 "1위 하면 상의탈의를 하겠다"는 팬들의 이야기에 "계기가 있어야 한다"며 "겨울이라 비수기다. 열심히 만들고 있다"고 수줍어 했다.
남다른 '핫바' 사랑으로 유명한 준회는 "핫바는 고추가 들어간 매운맛이 최고다"라고 자랑하며 "일 할때, 스케줄 다닐 때 중간중간 먹으면 맛있다"고 극찬했다. 또한 "최대 많이 먹을 때가 일곱 끼다"는 멤버들의 증언에 "평소에는 번외적인걸 제외하면 세 끼 먹는다. 밥은 한공기 먹지만 반찬을 많이 먹는다"고 말했다. 특히 "핫바를 한 번에 10개 먹는다"라며 "개인적으로 '치맥'보다 '핫맥'이 엄청나다"고 자랑했다.
한편 홍진영은 아이콘의 라이브를 들은 뒤 "아이콘 정말 라이브 잘 한다. CD를 틀어놓은 줄 알았다"고 칭찬했고 "오늘 라이브 잘 하는 가수만 나왔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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