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신영희가 잃어버린 목소리를 되찾기 위해 '거시기'를 먹었다고 말했다.
6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신영희 명창이 출연했다.
이날 신영희는 "어렸을 때 소리에 입문한 김에 소리만 계속하자는 마음으로 연습에 매진했다. 그랬더니 몸에 어혈이 생겼다. 목과 내장에 살이 불더라. 오한도 들었다. 14살 때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억' 소리도 안 나와 1년 동안 고생했다"고 14살에 목소리를 잃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거시기' 지금이 아침 식사 때라 말하기가 좀 그렇다. 목에 좋은 건 아니고 어혈에 좋은 것 같다. 1년 후에 목소리가 나왔다"고 말했다. 다시 목소리를 찾을 수 있게 된 것은 6개월 동안 인분(人糞)을 먹었기 때문이라는 설명.
이를 들은 MC 오유경은 "국악계 속설에서 인분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그걸 실제로 하셨다"라며 놀라워했고, 이에 신영희는 "한번 시작한 일은 끝장을 봐야 한다"며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