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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의 전설' 예약 구매자들 발매일보다 늦게 받아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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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다 GOTY 수상작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가 2월 1일 국내 정식 출시됐다. 그러나 예약 구매한 유저 중 일부는 정식 출시일 전인 1월 30일 미리 배송을 받았고, 어떤 유저는 2월 2일이 돼도 여전히 배송을 못 받고 있어 들쑥날쑥한 배송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닌텐도는 지난 1월 5일 여러 판매 채널을 통해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국내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사전 예약 특전으로 '모험 가이드북'과 게임 내 배경이 되는 '하이랄 전체 지도'가 증정돼 적지 않은 유저가 예약 구매에 참여했다.

게임 유저가 예약 구매에 참여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다양한 특전을 받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정식 발매 당일에 게임 타이틀을 받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판매자는 정식 발매일 하루 전날 게임 타이틀을 출고하고 발매 당일 구매자가 게임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국내 정식 발매일이 2월 1일이다. 이에 따라 게임 타이틀 수령일도 2월 1일이 돼야 하는데, 1월 30일에 게임 타이틀을 받은 유저도 있는가 하면 정식 발매일 하루가 지난 2월 2일에도 여전히 게임 타이틀을 받지 못한 유저가 존재한다.

2월 2일 현재 배송 조회를 누르면 많은 유저들이 '배송중'이 뜨지 않고, '간선 상차' 및 '간선 하차'라고 나와 금일 배송은 어려워 보인다. 만약 금일까지 배송이 되지 않으면 내일부터 주말이라 결론적으로 월요일인 2월 5일에 게임 타이틀을 받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 이런 이유 때문에 많은 유저들은 현재 '멘붕'에 빠진 상태다.



이와 관련해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예약 판매 업체들은 "1월 31일 정상 출고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변동이 많은 택배 특성상 무조건 익일 배송이 가능하지 않다"라며 "이 때문에 배송일을 발송 이후 1~2일로 안내해드리고 있으며 2월 1일까지 배송되지 않은 게임 타이틀은 2월 2일 배송되거나 혹은 2~3일 정도 배송 기간이 더 소요된다"는 답변을 똑같이 하고 있어 예약 구매자들은 분노하고 있다.

예약 판매 사이트 게시판에서 유저 sta******는 "진짜 열 받게 만드는 역대급 최악의 배송"이라고 말했고 유저 cih******는 "2월 1일에 맞춰서 오게 해줘야지 이럴 거면 누가 예약 구매하겠나"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유저 sir******"는 "2월 2일부터 휴가를 내고 주말까지 즐기려 했는데 아직도 못 받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심정을 전했고 유저 pmk******는 "오늘 도착 안 하면 그냥 반품해달라"고 밝혔다.

박해수 겜툰기자(caostra@gamt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