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라디오스타' 홍윤화 김민기 커플이 달달한 러브스토리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3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박준형-김지혜 부부와 홍윤화-김민기 예비부부가 출연했다.
9년의 연애 끝에 올해 11월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 홍윤화와 김민기는 이날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와 깨소금 넘치는 모습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SBS '웃찾사'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비밀 연애를 했지만 3일만에 동료 개그맨들에게 연애 사실을 들켰다고. 김민기는 홍윤화에게 고백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코너를 같이 하면서 제가 맨날 데려다줬고, 그렇게 가까워졌다. 어느순간 고백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 술집에서 소주 한잔을 따라주며 '이거 마시면 저랑 사귀는 거에요'라고 말했는데, 홍윤화가 바로 마셨다. 고백한 날 첫키스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민기는 겸손하고 달달한 어록으로 홍윤화를 비롯한 여성 스태프들의 마음까지 잡았다. 그는 "인생 자체가 윤화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뉜다"며 홍윤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본인은 앞에서 보여지는 개그맨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내는 기획형 개그맨이라며 "윤화가 돋보이는 코너를 만들었다. 내 내조로 윤화가 SBS 연예대상 우수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말해 감탄사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홍윤화에게 바라는 점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윤화가 청소를 고쳤으면 좋겠다. 물건을 벌려놓는걸 좋아한다"고 전했다.
홍윤화의 매력도 만만치 않았다.
김민기는 "귀여운 듯한데 섹시미가 있다"고 홍윤화의 매력을 칭찬했고, 이에 홍윤화는 남자들이 헤어나올 수 없게 만드는 '꽃사슴 권법'을 즉석에서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여기에 한국, 미국, 일본 3국의 '싸운 연인' 비교 개인기로 개그우먼답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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