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스완지시티)이 풀타임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기성용은 31일(한국시각)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기성용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3대1 쾌승에 일조했다. 이번 아스널전을 통해 EPL 통산 154경기째 출전한 기성용은 박지성(은퇴)과 함께 EPL 최다 경기를 소화한 한국 선수가 됐다.
기성용의 활약에 아스널을 꺾은 스완지시티는 지난 24라운드 리버풀전 1대0 승리에 이어 올 시즌 리그 첫 2연승을 기록했다. 23라운드 뉴캐슬전 1대1 무승부를 더하면 최근 3경기 연속 무패. 승점 23점을 기록한 스완지시티는 리그 17위로 뛰어오르며 최하위 탈출과 동시에 강등권에서도 벗어났다.
전반 33분 아스널의 나초 몬레알에게 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던 스완지시티는 실점 1분 뒤 샘 클루카스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1-1로 마친 스완지시티는 후반 16분 조던 아이유의 역전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 41분 클루카스의 골로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스완지시티의 3대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