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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로맨스' 윤두준, 김소현 라디오DJ 확정…'손잡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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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라디오로맨스' 윤두준이 김소현이 맡은 라디오 DJ를 맡기로 했다.

30일 KBS2 드라마 '라디오로맨스'에서는 송그림(김소현)을 밀어내던 지수호(윤두준)가 결국 DJ 자리를 수락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정다슬(서예슬)의 대역으로 물에 빠지는 '논개' 역할을 소화한 송그림은 발목에 통증을 느꼈다. 지수호는 "내일부턴 나 따라다니지 말아라. 라디오 같은 거 평생 안 할 거니까. 이걸로 퉁치자"라며 거부하는 송그림을 어깨에 짊어진 채 차로 운반했다.

송그림은 "왜 입만 열면 시비냐,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며 발끈했다. 하지만 지수호는 송그림을 그녀의 집까지 데려다줬다. 송그림이 "우리 집을 어떻게 아냐"며 되묻자 지수호는 "아까처럼 안아줘요? 나한테 안기고 싶어요?"라고 무례하게 답했다.

하지만 송그림은 남주하(오현경) 대표와 미팅을 잡지 못하자 소속사까지 직접 찾아갔다. 하지만 지수호는 자신의 차를 운전하는 그녀에게 "집에 갈때까지 20분 시간주겠다. 필모나 라디오하면 벌이가 되냐 이슈가 되냐. 카메라 앞에 서는 것보다 라디오가 나은 거 하나만 설명해봐라. 드라마 하나 하는데 얼만줄 아냐"고 냉소를 날렸다.

송그림은 아첨과 부탁, 진심을 섞어 열렬히 부탁했다. 하지만 지수호는 "이 바닥에서 몇년을 굴렀는데 돌려말하면 모르냐. 촬영장이든 회사든 제발 나타나지마라. 그만 깔짝대고 그만 나타나라. 라디오 따위 안한다"고 잘라 말했다. 송그림은 "라디오 뒤에 왜 따위가 붙냐. 따위 안붙도록 진심으로 들이대겠습니다 우리스타님"이라고 선포했다.

남주하는 지수호에게 리얼 다큐멘터리 영화를 촬영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지수호는 안하겠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지수호는 좀처럼 잠들지 못하며 "넌 내 아들 아니다"라는 말을 듣던 자신의 어린시절을 떠올렸다.

송그림은 지수호의 드라마 촬영 회식에 참여했다가 폭풍음주 후 정신을 잃었다. 송그림이 눈을 뜬 곳은 지수호의 집이었다. 송그림은 포기하지 않고 라디오 출연을 부탁했다.

지수호는 "라디오 할까요? 그럼 내 말좀 들어줘요"라고 말한 뒤 남주하를 맞아들였다. 남주하는 다시 다큐 영화 촬영을 제시했지만, 지수호는 "신비주의 어쩌고 외부 활동 못하게 하면서 무슨 리얼 다큐, 아버지 애인도 나오냐"고 쏘아붙인 뒤 "라디오 작가"라며 송그림을 소개했다. 남주하는 "라디오는 몇달 할거고 저 여자하곤 몇달 놀건데?"라고 발끈한 뒤 송그림에게 "캐스팅 잘하네요. 어떤 실력이 좋은진 모르겠지만"라고 비웃었다.

지수호는 분노하는 송그림에게 "라디오하자며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냐. 하기 싫음 하지 말고 가라"고 쏘아붙였다. 혼자 남은 지수호는 송그림의 라디오 소개 영상을 보며 상념에 잠겼다.

송그림은 라디오 상부로부터 "원고 한장 못쓰는 애를 어떻게 메인으로 쓰냐"며 무시당했다. 선배 작가 라라희도 "꼬셔오면 메인 할 줄 아냐, 온에어 들어가서 개발린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때 나타난 지수호가 "라디오 하자"며 송그림의 손을 잡아끌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