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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간판' 이승훈, 1500m 기권…주형준 대체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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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30·대한항공)이 평창동계올림픽 1500m 기권을 결정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9일 "이승훈이 평창동계올림픽 1500m에 기권한다. 대신 차순위 선수였던 주형준이 나서게 된다"며 "1500m를 제외한 나머지 5000m, 1만m, 매스스타트 그리고 팀추월 총 4종목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전했다. 이승훈은 당초 5종목 출전 예정이었다. 그러나 빠듯한 일정으로 경기력 저하를 우려, 1500m를 포기하고 나머지 장거리 종목에 집중키로 했다.

주형준(27·동두천시청)은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1~4차대회 점수 합산 결과 1500m 예비 2순위였다. 평창행 자격을 얻지 못했지만, 이승훈의 기권으로 올림픽 막차에 오르게 됐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