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김민재가 OCN 오리지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를 통해 또 한번 재발견 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에서는 황민갑(김민재 분)의 악행이 드디어 다 밝혀졌다.
앞서 김민재는 특수 3부의 일을 주도하며, 끝 모를 악행에 시청자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착한 구석은 한 군데도 없는 이 드라마 속 최고의 악역이 였다. 그가 주도한 갈등은 주인공들을 고난에 빠뜨렸고, 긴장감과 동시에 몰입감까지 확실히 책임졌다.
이러한 배경에는 무엇보다 김민재의 표현력이 일품이었다. 강력한 악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머리부터 발끝, 손짓까지 뿜어져 나오는 분위기부터가 달랐다.
소름 돋게 잔인한 행동과 특유의 목소리톤과 말투하며, 능청스러운 표정은 매회 안방극장의 주먹을 꽉 쥐게 만들었다. 배우가 연기를 잘해 캐릭터의 악행이 돋보일 때, 극의 재미는 배가 되는 바람직한 그림을 김민재가 완성시킨 것.
자신의 역할을 정확히 알고, 120% 이상의 몰입도를 보여준 김민재의 연기력에 시청자들은 입을 모아 '김민재의 재발견'이라는 등 찬사를 보내고 있다.
김민재는 영화 '부당거래', '용의자', '무뢰한', '베테랑', '뷰티인사이드', '더킹' 등 다수의 영화에서 활약했다. 최근 '군함도'에서는 조선인 징용 노동자들을 관리하는 노무계원 종구 역을 맡아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외에 드라마 '쓰리 데이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마지막퍼즐', '추리의 여왕'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그때마다 김민재는 남다른 연기내공으로 대중들의 인정을 받아, 신뢰감을 주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젠 김민재가 출연하면, 그의 연기와 작품을 기대할 수밖에 없게 됐다.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를 통해 또 한 번 재발견 된 김민재의 행보에 계속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브라운관에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제대로 끌어당긴 김민재는 오는 31일 개봉하는 '염력'에서 그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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