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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레알 감독의 조언 "지단도 호날두를 빼야 한다는 것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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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감독은 호날두를 벤치에 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

전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이었던 베른트 슈스터의 말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최악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리그 우승은 커녕 4위도 위태롭다. 중심에는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다. 득점에 관해서는 세계 최고라 했던 호날두는 지난 12년간 최악의 골가뭄을 보이고 있다.

슈스터는 16일(한국시각) 스페인 라디오방송 엘 트랜지스터에 출연해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문제는 득점력 부족"이라며 "확실히 지단 감독은 호날두를 스타팅 멤버에서 제외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어떻게 호날두에게 말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 결국 호날두 설득이 가장 큰 문제라는 뜻이다. 이어 "코치 교체? 이를 위해서는 결과를 넘어 평가를 해야 한다. 드레싱룸의 분위기가 좋다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