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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1>경륜경정본부의 2017년 사회공헌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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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매년 지역사회와 소외계층 등을 위한 공헌사업을 펼쳐왔다. 지난해에도 마찬가지다. 지역사회 복지사업과 장애인, 소외계층 청소년과 어르신 지원, 사이클 꿈나무 육성 지원, 자전거 지원 등을 통한 아동·청소년 체육활동 활성화 도모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017년, 경륜경정사업본부가 펼친 각종 공헌사업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2회에 걸쳐 소개한다. 물론 2018년에도 경륜경정사업본부의 사회공헌사업은 계속된다.

▶소외계층에 따뜻한 손길

지난해 5월5일,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광명시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 자전거 100대와 안전모를 기증했다. 이 자전거들은 광명시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광명지역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됐다.

또한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소외계층 가족들을 위한 사회공헌프로그램 '우리 가족의 어느 멋진 날' 지원을 위한 기부금도 선물했다. '우리 가족의 어느 멋진 날'은 가정의 달을 맞아 광명시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가정에 1박2일의 가족 여행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예산 지원,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광명시 관내 18개 복지동과 복지기관장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한부모·다문화가정 총 30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선정된 가정은 서울올림픽공원 내 올림픽유스호스텔 숙박권과 롯데월드 어드벤처·아쿠아리움 이용권, 가족 식사권, 올림픽공원내 각종 시설 관람체험권 등 4인 가족 기준 40만원 가량의 경비를 선물받았다.

▶청소년 중독 예방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청소년의 과몰입, 중독증상 심리치료지원에도 나섰다. 지난해 10월 청소년 심리치료를 위한 '희망구름-중독심리치료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게임, 인터넷, 휴대전화 등에 대한 과몰입, 중독증상을 보이는 소외계층 청소년의 심리치료를 지원하고, 청소년들이 레저 문화를 책임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계획됐다. 보다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광명YMCA 상담n교육센터와도 손을 잡았다.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예산을 지원하고 광명YMCA 상담n교육센터가 심리치료전문가를 채용하여 심리치료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연말까지 30여명의 청소년들이 심리치료를 받았다.

▶'레인보우 UP' 캠프

지난해 11월에는 '이방인' 청소년을 위한 뜻깊은 캠프가 열렸다.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박3일간 입국초기 중도입국 청소년(국제결혼, 경제활동 등의 이유로 외국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레인보우 UP!' 캠프가 펄쳐졌다.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한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된 행사다.

경륜경정사업본부가 후원하고 이주배경청소년재단이 진행했다.부산, 광주, 익산, 평택, 부천, 수원 총 6개 지역 만 11세에서 24세 미만의 중도입국 청소년 90명이 참여했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12개국 청소년들이었다. 참가자 송우진 학생은 "다른 나라, 다른 지역에서 온 형, 누나, 친구들과 사귈 수 있어 좋았고, 다함께 자전거 라이딩을 완주해 매우 기쁘고 보람됐다. 내년에도 꼭 캠프에 참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장애인 복지 지원

광명시 장애 아동·청소년들의 체육 활동을 돕기 위한 셔틀버스도 마련됐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2월 적절한 이동수단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해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에 29인승 셔틀버스를 전달했다.

그동안 광명시에 거주하는 장애 아동·청소년들은 관내 특수학교가 없어 인근 지역 특수학교를 다니거나 관내 일반학교에서 운영하는 70개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아야 했다. 일반학교의 경우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체육 시설 및 전문 인력이 부족, 학생들은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체육 프로그램을 주로 이용해왔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은 셔틀버스를 운영했지만, 차량이 노후화되어 고장이 잦은데다 복지관을 찾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컸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이같은 어려움을 전해 듣고 이번 셔틀버스 지원을 결정했다. 현재 광명시에서는 70개 특수학급에서 396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고 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