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 예리가 故종현 언급에 눈물을 훔쳤다.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는 '제32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아이유는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받았다. 본상 수상 후 고마운 팬들과 가족, 스태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던 아이유는 대상 수상소감에서 지난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종현을 언급했다.
아이유는 "사실 아직 좀 많이 슬프다. 사람으로서도 친구로서도 뮤지션으로서도 너무 소중했던 한 분을 먼저 미리 먼 곳에 보내드리고 왜 그분이 그렇게 힘들고 괴로웠는지 그 이유를 어느 정도 알 거 같고 저도 전혀 모르는 감정은 아닌 거 같아서 아직까지도 많이 슬프고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든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우리 아티스트 분들은 사람들을 위로해주시는 분들인 만큼 프로 의식도 좋고 다 좋지만 사람으로서 먼저 돌보고 다독이고 내색하지 않으려고 하다가 더 아파하는 일이 진심으로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수상소감 후 아이유의 대상 앵콜 무대가 이어졌다. 무대 위에는 이날 함께한 가수들도 자리했다. 그중 레드벨벳 예리가 아이유의 故종현 언급에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화면에 포착됐다. 예리는 뒤돌아 눈물을 흘렸고, 레드벨벳 멤버들과 트와이스 나연, 악동뮤지션 이수현 등이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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