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배우 양준모가 뮤지컬 '명성황후'에 고종 역으로 전격 합류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스위니토드', '지킬앤하이드'에서 압도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를 선보여온 양준모는 지난해 뮤지컬 '영웅'의 안중근 역으로 제 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바 있다. 현재 뮤지컬 '햄릿: 얼라이브'에서 햄릿의 숙부인 클로디어스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양준모는 '명성황후'에서 아버지 대원군과 명성황후의 세력 다툼 속에서 왕실을 지키기 위해 근심 걱정했던 조선의 26대 왕 고종으로 변신한다. 섬세하고 독창적인 캐릭터 해석과 선 굵은 연기로 '명성황후'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양준모는 지난 2006년에는 이 작품에서 대원군 역을 연기했다.
양준모의 합류로 캐스팅을 완성한 '명성황후'는 오는 3월 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