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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김하늘, 데뷔 첫 카메오…"주연때보다 부담감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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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죄와 벌'에 특별 출연한 김하늘이 화제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7개의 지옥을 중심으로 저승을 구현한 가운데 살인지옥에는 변성대왕 정해균, 나태지옥에는 초강대왕 김해숙, 거짓지옥에는 태산대왕 김수안, 불의지옥에는 오관대왕 이경영, 배신지옥에는 송제대왕 김하늘, 폭력지옥에는 진광대왕 장광이 특별 출연했다.

이 가운데 송제대왕 역할을 소화한 김하늘은 20년만에 영화 첫 카메오 출연으로 시선을 끌었다.

원작에서 송제대왕 캐릭터는 근엄한 남자의 모습이었지만 영화 속 김하늘은 인간의 배신 행위를 재판하는 아름다운 송제대왕으로 출연해 눈부신 미모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고고한 눈빛과 우아한 자태를 선보이며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김하늘. 그러나 짧은 분량으로 아쉬움을 안겼다.

이와 관련해 김용화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특별한 친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작품의 재미와 의미만 보고 짧은 분량인데도 기꺼이 출연해주셨다"며 김하늘에게 미안함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재판의 패턴화나 반복화에 대한 지적이 상당히 있어서 김하늘 씨에겐 평생 밥과 술을 사야 될 정도로 큰 은혜를 입고 어렵게 양해를 구해서 해당 분량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데뷔 첫 카메오 출연을 한 김하늘은 과거 하이컷과의 인터뷰에서 "촬영 중후반에 투입되다 보니 다른 분들은 이미 합이 맞은 상태인데 혹시 내가 작품에 누가 되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오히려 주연할 때보다 부담감이 더 컸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은 개봉 7일차인 12/26(화) 누적 관객수 5,000,619명을 달성하며 500만 고지에 올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