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아이유·트와이스·워너원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출연을 확정지었다.
윤종신·아이유·트와이스·워너원(데뷔 순 소개)이 내년 1월 10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열리는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디지털 음원 부문에 참석한다. 이들은 모두 디지털 음원 부문 후보들. 이 중 워너원은 신인상 후보이기도 하다.
올 한 해동안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들이 골든디스크 시상식 출연을 결정한 가운데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데뷔 후 처음 골든디스크 무대에 서는 윤종신은 올 해 '좋니'에 이어 월간 윤종신 11월호이자 '좋니'의 연작 시리즈로 선보인 '좋아'까지 연속 히트를 쳤다. 이별의 감성을 남녀의 입장에서 각각 솔직하게 풀어내 큰 공감을 샀다. 올 해 연말 가요 시상식에 한 번도 출연하지 않은 윤종신이 골든에 출연해 역대급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아이유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아이유는 '밤편지'로 골든디스크 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2010년 '잔소리'로 본상을 받은 아이유가 8년 만에 골든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공연장을 한 가득 채울 아이유의 청아한 목소리에 아름다운 무대 연출이 더해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모두 충족시킬 예정이다.
트와이스는 3년 연속 골든을 찾는다. 30회에서 신인상을 받은 트와이스는 지난 31회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받았다. 신인상을 받고 1년 만에 대상을 수상해 기염을 토했다.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치어업(CHEER UP)', 'TT', '낙낙(KNOCK KNOCK)', '시그널', '라이키(LIKEY)'에 이어 최근 곡 '하트셰이커'까지 7번 연속 히트송을 낸 트와이스가 '낙낙'으로 골든 무대를 오른다. 올해는 골든에서 또 어떤 의미있는 순간을 맞이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괴물 신인' 워너원도 골든에 첫 입성한다. 워너원은 신인상 부문과 디지털 음원 부문 후보다. 신인 후보 중에 음원까지 동시 후보인 건 워너원과 우원재 뿐. 워너원이 올 한 해동안 얼마나 많이 사랑을 받았고, 음원 성적이 좋았는지를 증명한다. 워너원의 출연이 확정됨에 따라 팬들의 지지와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골든디스크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1986년 1회를 시작으로 32년간 가수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상으로 자리매김했다. 매 회, 1년 동안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이유다. 디지털 음원 부문에 이어 음반 부문 라인업도 화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문별 후보는 골든디스크 시상식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상과 신인상 부문 후보들은 지니 뮤직 인기상과 골든디스크 글로벌 인기상 후보이기도 하다.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내년 1월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10일 오후 5시에 디지털 음원 부문이, 11일 오후 5시에 음반 부문 시상식이 진행된다. 장소는 일산 킨텍스 제1 전시관 5홀이다. 약 6000석 규모에서 와이드한 무대 구성과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JTBC와 JTBC2에서 볼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