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신과함께'가 신(神)들린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25일 영화진흥위원에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김용화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 이하 '신과함께')가 주말이었던 22일부터 24일지 271만872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353만4955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이어 25일 오전 7시 400만 관객까지 돌파하며 흥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천만영화 '암살'(최동훈 감독),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조스 웨던 감독)의 기록을 하루 앞당긴 것이며, 1400만 관객을 동원한 겨울 최고 흥행작 '국제시장'(윤제균 감독)이 12일 만에 400만을 돌파한 기록을 절반으로 축약한 것.또 24일 일일 관객수 125만2910명을 동원, 2017년 일일 최대 스코어를 기록한 '택시운전사'(장훈 감독)의 112만3910명을 뛰어넘어섰다.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5일째 300만, 6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겨울 극장가의 흥행 신기록을 새롭게 써가고 있는 '신과함께'가 앞으로 보여줄 흥행 신화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액션 영화다. 네이버 웹툰 조회수 전체 1위, 45만 권 이상의 단행본 판매를 기록하며 웹툰의 전설이라 불리는 주호민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도경수(엑소), 오달수, 임원희, 장광, 정해균, 김수안 등 화려한 멀티캐스팅에 4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미스터고'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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