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타팀과 핑크스타팀이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블루스타팀에는 박혜진, 나탈리 어천와(이상 아산 우리은행 위비), 강이슬, 이사벨 해리슨(이상 부천 KEB하나은행), 김보미 강아정(이상 청주 KB스타즈), 박하나, 배혜윤, 엘리사 토마스 (이상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한채진, 모니크 커리(구리 KDB생명 위너스), 곽주영(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등이 소속됐다. 감독은 김영주 KDB생명 감독이 맡았고 임근배(상성생명) 이환우(하나은행) 감독이 코치를 맡았다.
핑크스타팀으로는 김단비, 카일라 쏜튼, 르샨다 그레이(이상 신한은행), 박지수, 다마리스 단타스(이상 KB), 이경은, 구슬(이상 KDB 생명), 염윤아, 백지은, 자즈몬 과트미(이상 KEB생명), 임영희(우리은행), 김한별(삼성생명) 등이 뛰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감독을 맡았고 안덕수 KB 감독과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이 코치를 맡았다.
이날 올스타전은 축제인 만큼 승부보다는 재미에 방점을 찍었다. 이2쿼터에는 블루스타팀 감독이 핑크스타팀 박지수의 출전 금지를 요청했고 박지수는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가능한 이경은의 유니폼을 입고 뛰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경기 중간에는 블루스타 강아정과 핑크스타 김한별을 제외하고는 모두 외국인 선수들을 투입해 마치 'WNBA'를 보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댄스배틀에서는 경기중 몸싸움을 벌열던 나탈리 어천와와 이사벨 해리슨이 댄스 대결을 펼치고 자즈몬 과트미가 말리는 퍼포먼스를 펼쳐 관중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접전으로 이어진 경기에서는 블루스타 강아정이 종료 1분여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켜 승리하는 듯했지만 종료 직전 카일라 쏜튼이 골밑슛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며 무승부로 끝났다.
하프타임에 열린 3점슛 컨테스트 결승에서는 박혜진이 21점으로 우승했다.
인천=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