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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한 눈빛"…'마더' 이보영-허율, 애틋한 가짜 모녀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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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의 첫 티저 영상이 최초 공개됐다. 이보영의 나지막하지만 힘있는 목소리와 서정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져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2018년 1월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의 첫 번째 티저 영상인 '레거시 티저'(http://tv.naver.com/v/2446723)가 공개돼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마더'는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이보영 분)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 아이(허율 분)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가슴 시린 러브 스토리.

믿고 보는 배우 이보영-이혜영-고성희 등으로 이뤄진 탄탄한 라인업과 함께 '시카고 타자기', '공항가는 길'로 디테일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을 인정받은 김철규 PD와 영화 '아가씨'로 인간 본연의 감정을 담아낸 정서경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첫 티저 영상은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 '수진'(이보영 분)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혜나야"라고 나직이 이름을 부르는 이보영의 목소리가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잘 들어. 내가 널 데리고 갈 거야. 아무도 모르게 몇 천 킬로 떨어진 곳으로"라고 올라오는 감정을 꾹꾹 억누르는 그녀의 목소리에서 앞으로 범상치 않은 일이 벌어질 것을 직감하게 한다.

뒤이어 나란히 앉아 광활한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이보영과 허율의 뒷모습이 가슴을 저릿하게 만든다. 이보영의 어깨에 기대어 몸을 맡긴 힘없는 허율의 작은 체구가 더욱 돋보이는 것.

더욱이 고요했던 이보영의 눈빛이 한 순간 번뜩이며 큰 결정을 내린 듯한 비장한 표정에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할 수 있겠니?"라고 묻는 내레이션에서 이보영의 담담하지만 눈물겨운 결심이 담겨 앞으로 이보영이 선보일 '모녀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마더'의 첫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보영 목소리만으로도 뭔가 울컥", "워 이보영! 그렇다면 믿고 봐야지", "일단 티저 느낌 좋네! 기대된다", "내가 본 일드 중에서 마더가 진짜 명작이었음. 기대 중", "빨리 보고 싶다! 요즘 마더만 기다림"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는 도쿄 드라마 어워드 4관왕 등 작품성과 화제성이 검증된 최고의 웰메이드 일드로 손꼽히는 동명의 일본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2018년 tvN 첫 상반기 기대작. '슬기로운 감빵생활' 후속으로 오는 2018년 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