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명배우' 백윤식의 차남 백서빈이 러시아 소치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산상수훈'(유영의 감독, 그란 제작)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산상수훈'이 앞서 러시아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스펙트럼 부문에 초청된 것에 이어 소치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개막작으로 상영됐다"며 "소치국제영화제에서 '산상수훈'의 주연배우 백서빈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놀라운 쾌거를 낳았다"고 밝혔다.
소치국제영화제 측은 "'산상수훈'의 작품성을 높이 평가하고, 특히 깊이 있고 철학적인 주제를 훌륭하게 소화해 낸 백서빈의 연기에 주목하여 남우주연상을 수여하게 됐다"며 영화의 작품성과 주연배우의 연기력에 깊은 극찬을 보냈다.
한편, '산상수훈'은 동굴 속에 모인 8명의 기독교인 청년들이 신에게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을 직접 추적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백서빈, 최이선, 정준영, 오경원, 설준수 등이 가세했고 유영의 대해스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7일 개봉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