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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강경준의 취중진담 "사랑하니까 다른게 안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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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강경준이 장신영에 대한 마음을 취중고백했다.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추우부부의 '그대잖아요' 최종 녹음 현장과 막내고모 가족과 만난 장신영 강경준 커플의 모습, 정대세의 대왕 문어 습격이 이어진다.

지난주, 강경준은 장신영의 군산 막내고모 집에 들어서자마자 껴안고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 이미 돈독한 친분이 있는 사이임을 보여준 바 있다. 이에 평소 오징어도 못 만지는 강경준이 가족들을 위해 대게를 쪄보겠다고 용감하게 도전했다.

장신영의 고모는 화답이라도 하듯 손맛이 담긴 보쌈, 잡채, 해물탕, 갈비찜, 낙지 탕탕이 등을 총출동 시켰다. 잔칫상 앞에 고모부는 "살살 천천히 먹자"라며 소맥(소주+맥주)을 준비했고, 고모는 "강블리 아버지가 아이를 4명 낳으라고 하시는 걸 봤다. 그러면 복분자를 먹어야 한다"고 말해 강경준을 긴장케 했다.

쉴틈 없는 원샷에 강경준은 "술 양이 많으시다. 나 너무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고모와 고모부가 두 사람에게는 든든한 지원사격이됐다. 장신영은 "고모가 저를 키워주셨다. 제 2의 엄마같은 분이다"라고 설명했고, 고모는 "(장신영 부모님이) 벽이 좀 있었다. 어려운 일을 겪다보니 처음엔 좋아하지 않으셨다. 하지만 직접 겪어보니 지금은 걱정은 안하실 것 같다"고 처음 만난 날을 회상했다.

고모부는 "경준이 첫 인상이 '바람직하다' 생각했다. 솔직히 말하면 경준이가 좀 아깝다"고 칭찬하기도. 강경준은 고모부와 취충진담에서 솔직한 마음을 보였다. "좋아하는 마음이 크니까 다른 것이 안보였다. 지금도 별로 중요하게 생각 안 든다. 좋으니까 괜찮다"라며, 장신영의 아들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나랑 많이 닮았다고 하더라. 처음 만났을 때 착하고 조용했다. 잘 따라와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고모 부부의 사랑이 담긴 복분자주를 러브샷하며 "많이 낳겠습니다"라고 말했고, 고모는 "힘 닿는데까지 화이팅"이라고 응원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