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하드스타디움(영국 맨체스터)=이준혁 통신원]손흥민(토트넘)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16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4로 완패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윙으로 선발출전했다. 12월 2일 왓포드전 이후 5번째 선발 출전이었다. 15일동안 5경기째였다. 체력적 부담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손흥민만이 아니었다. 다른 선수들도 대부분 체력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분전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32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아웃됐다.
경기 후 손흥민을 만났다. 그는 "맨시티를 상대로 쉽게 골을 내주면 어렵다. 다들 좋은 선수들이다. 경기에서 잘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아쉬워했다.
토트넘은 그동안 3~4일씩 경기를 가졌다. 이제 다음번 경기인 번리전까지는 일주일을 쉰다. 손흥민은 "심리적으로 선수들이 많이 지쳤다. 이제 잘 쉬어야 한다. 부족한 점을 공부하고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잘 살려서 번리전에서는 좋은 결과를 가져왔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