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로마공주' 솔비가 다문화 아동을 위해 500만원을 기부했다.
솔비는 12월13일 서울 전경련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다문화아동 돕기 제5회 후원의 밤'에 참여해 이웃 사랑에 동참했다. 사회복지법인 한국펄벅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소외된 다문화 가정에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전하기 위해 열렸다. 솔비는 새 앨범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직접 무대에 올라 특별 공연을 선사했고 500만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솔비의 '다문화아동 돕기 후원의 밤' 참석은 박찬호와의 인연에서 비롯됐다. 펄벅 재단 이사이기도 한 박찬호는 '진짜 사나이'에서 인연을 맺은 솔비가 꾸준히 나눔과 선행을 이어가고 있을 뿐 아동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사실을 알고 특별히 참여를 제안했다. 특히 실종아동찾기 '파인드' 프로젝트를 기획한 솔비의 아이디어와 진심에 감동해 당시 프로젝트 진행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고. '진짜 사나이' 인연으로 만나 서로의 선행에 도움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선한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솔비는 평소에도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과 관심을 전하기 위한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매년 봉사활동, 자선 콘서트 참여로 재능 기부와 나눔을 이어오고 있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전시회를 기획해 열거나 자살 예방의 날 SNS를 통해 직접 상담에 나서는 등 다양한 경험과 재능을 바탕으로 새로운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매년 크리스마스에 보육원을 찾아 봉사활동과 공연을 하고 있고 음원 수익을 일부를 기부하고 SNS 플랫폼을 이용해 관심을 환기하는 실종아동찾기 '파인트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했다. 장애아동 창작지원 '프로젝트 A', 월드비전의 '마음이 그리기 대회' 참여해 아이들에게 미술을 지도하며 재능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최근에도 인생선배로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핑거밴드 캠페인-엑스트라 이야기(feat.꿈)'에 참여했다.
박찬호는 "솔비가 평소 소외된 이웃들과 아동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높았다. 솔비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이라면 뜨거운 진심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솔비가 꼭 필요한 자리라는 생각에 제안을 했는데 선뜻 응해줬다"며 "순수한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솔비의 행보가 앞으로도 기대된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겠다"고 격려와 고마움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솔비는 새 앨범과 전시 및 방송 활동을 준비 중이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