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2일 밤 11시 방송되는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국정원 대공수사권 이관 및 폐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정원 개혁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녹화에서 정봉주 전 의원은 "(국정원이 대공수사권을) 잘 행사해왔으면 왜 (국정원 개혁) 논란이 있겠냐"라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이 지금까지 간첩 문제에 대해 억지로 의혹을 만들었다"라며 "통제되지 않은 권력 속에서 대공수사권이 남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정원은 정보만 취합하고 대공수사권은 분리해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안형환 전 의원은 "새로운 경찰청 산하에 국가 보안국을 만든다면 새로운 조직은 조작을 안 한다는 보장이 어디 있냐"고 반박했다. 그는 "과거 권위주의 시절 국정원이 동향보고를 담당했기 때문에 검찰이 눈치를 봤지만 이제는 그런 시대가 아니다. 충분히 시스템으로 막을 수 있다"라며 정봉주 전 의원과 뜨거운 설전을 펼쳤다.
국정원 대공수사권 이관 및 폐지에 대한 외부자들의 열띤 토론은 12일 밤 11시 채널A <외부자들>에서 공개 된다.
채널A <외부자들>은 현안의 중심에 선 내부자들이 보지 못하는 큰 그림을 날카롭게 그려 줄 '외부자들'을 통해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의 현안을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시사예능 프로그램. 남희석 MC를 중심으로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 출연한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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