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수 청주 KB스타즈 감독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칭찬했다.
KB스타즈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홈경기에서 84대68로 이겼다. KB스타즈는 시즌 10승3패로,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 동률이 됐다. 신한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6승7패. KB스타즈는 다미리스 단타스(23점)와 모니크 커리(22점)가 45점을 합작했다. 신한은행은 카일라 쏜튼이 27득점으로 모처럼 폭발력을 보여줬지만, 역부족이었다. 김단비가 단 2점으로 묶였다.
안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자 하는 부분이 코트에서 나타났다. 전반에 카일라 쏜튼에게 20점을 줬다. 그 부분이 아쉬웠다. 그런 상황에서 커리가 들어가서 공격을 풀어줬다. 후반전에는 수비 쪽에서 더 집중하자고 주문했다. 수비에서 악착같이 하다 보니, 3쿼터에 벌어진 점수가 4쿼터에도 이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특히 2쿼터부터 투입된 커리는 2쿼터 11점, 3쿼터 8점을 몰아 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안 감독은 "1라운드를 치르면서, 단타스를 많이 출전시킨 것이 사실이다. 커리의 장점을 찾으려고 하다 보니 시간 배분이 잘 됐다. 커리가 해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또 박지수가 수비에서 집중을 많이 했다. 칭찬을 많이 해주고 싶다"면서 "누구 하나 뺄 수 없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믿으면서 하고 있다"고 했다.
청주=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