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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피겨, 단체전까지 확보하며 사상 첫 올림픽 전 종목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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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전 종목에 나선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10일(한국시각)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러시아, 미국, 일본,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등 평창올림픽 단체전(팀 이벤트) 출전국 10개국 명단을 발표했다.

최다빈(수리고)이 지난 4월 세계선수권에서 10위 안에 들며 여자 싱글 티켓 2장을 획득한데 이어 이준형(단국대), 민유라-알렉산더 게멀린 조가 9월 네벨혼트로피에서 평창행 티켓을 획득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이후 16년만에 남자 싱글, 아이스댄스 출전권을 확보한 한국 피겨스케이팅은 이번 단체전 티켓까지 손에 넣으며 전 종목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끝이 아니다. 개인전 나머지 1종목인 페어스케이팅에서도 출전권을 얻을 공산이 크다. 개최국 쿼터는 이달 중순 결정될 예정이다. 쿼터 배정 확률이 높다. 추가 쿼터는 10장으로 단체전 출전국과 개최국에 주어진다. 우선권은 단체전 출전국 중 3개 종목 출전 국가에 돌아간다. 이후 남은 쿼터가 개최국 몫이다. 한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단체전 출전국 10개구 중 3개 종목에 나서는 '유이'한 나라다. 때문에 한국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남녀싱글을 포함한 개인전 4종목에 단체전을 더해 5개 전 종목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