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투깝스' 조정석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회가 거듭될수록 쫄깃한 수사담으로 안방극장을 점령 중인 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에서 강력계 형사 차동탁(조정석 분)이 피를 흘리고 있는 아찔한 현장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주 방송 말미에는 차동탁과 공수창(김선호 분)의 과거 인연이 드러나면서 강한 충격을 선사했다. 여기에 차에 치일 위험에 빠진 송지안(이혜리 분)을 보고 다시 한 번 동탁(수)가 빙의를 이뤄 내일(11일) 방송을 향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해있는 상황.
공개된 사진 속에는 동탁인지, 수창의 영혼이 빙의된 동탁(수)인지 종잡을 수 없는 그가 분노에 강렬하게 사로잡혀 있어 궁금증이 배가 되고 있다. 상처까지 입은 성치 않은 몸에도 불구하고 눈빛만큼은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 울분에 가득 차있기 때문.
이에 그가 어떤 새로운 위기를 마주하게 됐는지 도대체 어쩌다 몸에 부상을 하나 더 늘리게 되었는지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 격노하고 있는 사진 속 인물이 동탁 혹은 동탁(수) 중 누구일지 시청자들의 호기심도 커져가고 있는 터.
이처럼 '투깝스'는 매회 휘몰아치듯 펼쳐지는 전개로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주고 있는 것은 물론 조정석의 1인 2역을 가뿐하게 오가는 캐릭터 소화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투혼을 통해 극을 한층 더 드라마틱하게 완성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조정석의 존재감은 '투깝스'의 60분을 꽉 채우고 있어 매회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한편, 조정석이 분한 동탁(수)의 두 번째 빙의 공조 수사는 내일(11일) 밤 10시 9, 10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저녁 9시부터 지난주 방송을 편성, 안방극장에 한 시간 먼저 찾아올 예정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