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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철부지 아들 최민호 24시 (ft. 엄마 복장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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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최민호가 속 썩이는 막내 아들로 분한다.

12월 9일 토요일, 바로 내일 밤 9시 tvN 새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극본 노희경/연출 홍종찬/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이하 '세상에서')이 첫 방송된다. 1996년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파고들었던 원작의 감동이 21년만에 어떻게 재현될지 관심과 기대가 집중된다.

21년이란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이 '세상에서'라는 드라마가 남긴 여운을 마음 속에 담고 있다. 이는 누구나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렸기 때문이다. 특히 극의 중심이 되는 5인 가족은 캐릭터도, 가족 간 관계도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현실적이다.

최민호(정수 역)는 극중 막내아들 정수 역을 맡았다. 정수는 의대 진학을 위해 삼수를 한 인물. 본심은 착하지만 여전히 부모님 속을 썩이는 막내아들이다. 그런 철부지 정수가 갑자기 찾아온 엄마 인희(원미경 분)와의 이별 앞에 훌쩍 성장하는 모습이, 공감과 감동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12월 8일 '세상에서' 제작진은 1회 본방송을 하루 앞두고 철부지 막내아들이 된 최민호의 촬영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늦은 시간까지 클럽에서 시간을 보내고 술에 취한 채 집 앞에 돌아온 모습, 옷도 갈아입지 않은 채 잠이 들어 아침까지 깨지 못하는 모습 등. 진짜 옆집에 살고 있을 법한, 미워할 수 없는 철부지 아들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극중 모자(母子)로 등장하는 원미경, 최민호의 표정이다. 일어나지 않는 아들을 깨우는 엄마, 말썽을 부리고 엄마 눈치를 슬쩍 보는 아들. 캐릭터와 착착 맞아 떨어지는 두 배우의 연기가 현실적이면서도 친근한 느낌을 선사한다.

현실적인 캐릭터와 현실적인 연기가 만났다. 시청자의 몰입도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다. 나아가 이렇게 철부지인 아들이었기에, 그가 보여줄 성장과 가족애가 더 뭉클하게 와 닿을 전망. 이와 관련 '세상에서' 제작진은 "최민호가 연기한 정수는 많은 아들, 딸들의 공감을 살 것이다. 최민호 역시 현장에서 열심히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가족을 위해 평생을 희생해 온 중년 부인이 말기 암 진단을 받고,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1996년 방송 당시 3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과 작품상을 거머쥔 수작으로, 21년만에 리메이크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12월9일(토) 밤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