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2PM 우영이 일본 공연의 성지 부도칸에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우영의 2017년 두번째 일본 전국 투어 'WOOYOUNG (From 2PM) Solo Tour 2017 '마다보쿠와... (아직 난...)''가 5일과 6일 부도칸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전국 투어는 오리콘 위클리 앨범 차트 2위에 오른 미니 2집 '마다보쿠와... (아직 난...)'의 발매와 더불어 9월 나고야를 시작으로 부도칸의 파이널 무대까지 전국 6개 공연장에서 13회로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진행첫 첫번째 투어와는 확연히 차별화됐다. 댄서가 없이 우영이 오직 밴드와 함께 꾸며가는 무대로 엔터테이너 우영의 역량을 여실히 보여줬다.
부도칸 무대서 우영은 객석의 환호 아래 밴드 사운드로 편곡된 'THE BLUE LIGHT'에 맞춰 무대 센터에 등장했다.
우영은 객석을 가든 메운 팬들에게 "오늘은 마지막 밤입니다. 후회 없이 즐깁시다"며 뜨거운 공연을 약속했다.
우영은 이번 앨범과 투어 타이틀이기도 한 '마다보쿠와...'부터 'AND END', 'Give Up', 'Only Girl' 등 슬로우 템포의 노래를 진한 감성으로 소화하며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그런가하면 'STAND BY ME', 'I CAN'T BREATH', '둘이서만' 등에서는 밴드 편곡에 맞춰 자유롭게 스테이지를 누비며 엔터테이너로서의 매력도 발산했다.
공연 후반에는 파워풀한 댄스 퍼포먼스로 전반부와는 180도 다른 반전 매력으로 다시 한번 더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우영이 이번 공연을 위해 준비한 DJ 퍼포먼스 또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2PM의 노래와 자신의 솔로곡들을 믹스하여 마치 새로운 음악을 듣는 듯한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공연 종료 후에도 팬들의 끊임없는 앙코르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우영은 노래에 맞춰 프리스타일 안무와 함께 무대를 누비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우영이 작곡한 2PM의 '소조시테미테 (상상해 봐)' 무대에서는 2016년 2PM 일본 투어에서의 퍼포먼스 영상이 LED에 비춰지며 마치 2PM 완전체가 모인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우영은 엔딩곡으로 '아마노가와 ~GALAXY~'를 열창하며 부도칸 파이널 무대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우영은 올해 4월 솔로 미니 앨범 'Party Shots' 발매와 함께 오리콘 차트 정상에 올랐고 11회 솔로투어를 한 데 이어 이번 두번째 전국 투어까지 성료하며 2017년을 뜻깊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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