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세세하게 몸 상태를 살피는 과정이다."
LG 트윈스가 레다메스 리즈(34) 복귀를 확실하게 추진하는 것일까.
LG가 리즈 복귀설로 시끄럽다. 리즈는 2011년부터 세 시즌 동안 LG 유니폼을 입고 뛴 강속구 투수. 160km 속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로 이름을 날렸다. 그리고 한국을 떠났던 리즈가 다시 한국에 돌아올 채비를 하고 있다.
리즈는 최근 미국 현지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이게 한국 구단 입단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라고 알라졌다. 리즈는 전 소속팀 LG가 보유권을 갖고있다. 돌아온다면 LG로밖에 돌아오지 못한다. 그러니 이 메디컬 테스트에 대해 LG는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LG도 구단의 의지로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됐음을 인정했다. 다만, 이 메디컬 테스트가 계약으로 이어질 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즈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데, 현재 몸에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도미니카 공을 던지는 모습에 현지에 파견된 LG 스카우트 팀도 합격점을 내렸다. 그래도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았기에 그 여파가 있을 수 있어 LG는 신중을 기하는 것이다. 몸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LG는 그 때부터 리즈와의 협상에 들어가게 된다. 리즈쪽에서 워낙 높은 몸값을 요구해 이 문제도 잘 풀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리즈를 영입할 경우, 헨리 소사의 대체 자원으로 영입하게 된다. 데이비드 허프와의 재계약을 우선에 둔다. 만에 하나, 허프와의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소사쪽으로 눈을 돌릴 수도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