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스타즈가 4연승으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KB스타즈는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외국인 선두 단타스의 더블더블(15득점-13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73대64로 승리했다. 이로써 KB스타즈는 시즌 8승(2패)째를 올리며 2위 아산 우리은행과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3연패를 당했다.
전반까지는 접전이었다. 1쿼터에 13-16으로 뒤진 KB스타즈는 강아정과 커리, 단타스 등을 앞세운 끝에 35-33으로 역전한 채 전반을 마쳤다. 연패 탈출을 노리는 KEB하나은행의 도전이 거셌다. 그러나 3쿼터에 승부가 갈렸다. 수비에서 KB스타즈가 상대를 압도했다. KEB하나은행의 득점을 단 8점으로 막아냈다. 그 사이 18점을 3쿼터에 집중해 점수차를 12점으로 벌렸다.
KEB하나은행은 4쿼터 초반 다시 힘을 냈다. 강이슬과 이하은, 과트미의 연속 득점으로 50-58까지 따라붙은 뒤, 신지현이 가로채기에 성공해 속공에 나섰다. 여기서 KB스타즈의 U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1개를 성공한 뒤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강이슬이 3점슛을 터트려 54-5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EB하나은행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이후 KB스타즈 심성영이 3점슛을 넣어 다시 점수차이를 벌린 뒤 단타스가 차분히 득점을 쌓아나간 끝에 9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