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최대성이 두산 베어스에서는 잠재력을 모두 폭발시킬 수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 2차드래프트 결과가 발표됐다.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2일 개최된 2차드래프트를 통해 선수들을 주고 받았다.
두산은 1라운드에서 kt 위즈 최대성을 지명했다. 파이어볼러 최대성은 2015년 5월 롯데 자이언츠와 kt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적을 옮긴 바 있다. 최대성은 2012 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고 8승8패17홀드1세이브를 기록하며 필승조 역할을 했지만, 이후 고질인 팔꿈치 문제와 제구 난조 등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kt 유니폼을 입고는 2015 시즌 8경기를 뛴 뒤 지난해와 올해 기록이 없다.
두산이 최대성을 지명한 건 불펜 보완의 과제를 풀기 위함으로 보인다. 부상과 제구 난조 등의 리스크는 있지만,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에 매력을 느낀 결과다. 2년 동안 출전이 없었기에 몸만 아프지 않다면 성공 가능한 자원으로 분류한 듯 보인다.
최대성은 최근 미녀 프로골퍼와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거기에 새 팀에서 또 다시 새 야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