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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베일 영입에 삼고초려…변수는 토트넘 바이백 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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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고초려다.

맨유가 또 다시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가레스 베일 영입에 나선다.

18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맨유는 부상 재활로 내년부터 출전이 가능한 베일 영입을 위해 역대 세 번째 시도를 한다.

베일은 지난 2013년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부상으로 팀에 제대로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평가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가 치른 60경기 중 40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랐다. 이번 시즌을 사실상 통째로 쉴 수밖에 없는 베일을 내년 여름 이적시키고 싶어한다.

맨유는 이 기회를 잡겠다는 의도다. 현재도 종아리 부상에서 재활 중인 베일 영입을 늦추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베일도 올 시즌이 종료된 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어한다. 베일이 옮기고 싶어하는 둥지도 맨유다.

사실 맨유는 2013년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 영입에 실패했다. 당시 베일은 8500만파운드(약 1232억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세계 최고의 몸값을 찍은 바 있다. 이후 맨유는 지난해 다시 베일을 원했었다. 그러나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와 2022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면서 맨유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맨유는 조제 무리뉴 감독의 지도력도 베일 영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무리뉴 감독은 베일을 영입할 경우 맨유에서 어떤 역할을 부여할 지에 대해 계획을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수는 토트넘의 바이백 조항이다. 2018~2019시즌이 종료되면 베일이 토트넘으로 돌아가야 하는 조건이다. 그러나 토트넘에서 제시할 수 있는 급여는 맨유보다 적다. 특히 베일의 몸값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을 때의 8500만파운드다. 맨유가 베일과 사인을 원할 때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기간이 무려 4년이나 남았기 때문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